우버의 노조 인정 여부를 심리하는 시애틀법원. 우버는 이외 웨이모와의 기술절도 소송 등 안팎으로 법적분쟁을 겪고 있다. <사진 / 긱와이어>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우버가 차량임대사업 매각에 이어 소프트뱅크측에 지분 18%를 넘기면서 자산 구조를 슬림화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로의 지분 양도 가격 책정에 있어, 최근 시장가치보다 30%나 할인해 평가했다는 점에서 우버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버는 소프트뱅크가 주축이 돼 만든 컨소시엄에 지분 18%를 양도했다. 소프트뱅크가 15%,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타 주체들이 3%의 우버지분을 받게됐다. 

관심은 양도 가격이다. 최근 우버의 시가총액이 700억달러에 달했지만, 이번 소프트뱅크측으로의 지분 가격 책정에서 시총은 480억달러로 평가됐다. 최근 시장에서의 평가가치보다 30%나 할인된 것이다. 

우버는 소프트뱅크측인 지명하는 이사회 멤버도 일부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앞서 우버는 현지시각 26일 차량임대사업 '익스체인지 리징'을 스타트업 기업인 '페어닷컴'에 매각하기도 했다.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한지 2년만으로, 매각대금은 430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웨이모와의 기술 절도 소송, 경영진과 최대주주 벤치마크와의 갈등 문제 등 안팎으로 벌어지는 위기상황을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에 나선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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