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120다산콜센터, 디지털시민시장실 등 서울시의 도시혁신 사례들을 민간의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으로 수출길을 찾아 나선다.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토피스), CCTV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 서울시가 실제 시정에 반영해 도시 혁신을 이끌고 있는 스마트시티 정책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스마트시티 사례로 조명 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 혁신적 도시 개념을 넘어서, 스마트시티 위상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려면, 지능형전력망, 고도화된 통신과 관련 소프트웨어 등 민간의 기술접목이 필요하다.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한 수출협의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윤형근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 대행, 노승진 KOSMIC 이사장, 남영숙 WeGO 사무총장, 오수남 SUSA 단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사업추진 현황 및 성과, 현안 등을 공유하며 서울시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컴그룹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진출사업 공동 발굴, 해외 포럼 및 전시회 참여를 추진하는 등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컴그룹은 최근 추진 중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수출 프로젝트를 협의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컴MDS의 IoT 플랫폼과 국내 개인안전장비 대표 기업인 산청의 소방방제기술을 접목한 재난대응시스템을 비롯, 인공지능, 보안, VR/AR 등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핵심 요소 기술들을 서울형 스마트시티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해외 국가 및 도시 환경에 맞는 현지화 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정책의 우수성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제 해외 여러 국가 및 도시, 기업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에 필수적인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여러 국가에도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우수 정책, 구축 및 운용 노하우 등을 더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