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Mac-App <사진 / apple 공식 트위터>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와 맥(Mac) 사이의 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iOS와 macOS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더버지 등에 따르면 애플이 별도로 운영해왔던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동일하게 작동되는 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실행중인 플랫폼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아이폰이나 아이 패드의 터치 입력, 맥의 트랙 패드 입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이 최근 몇 년 간 계획해온 코드명 마지팬(Marzipan)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내년 초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6월에 애플의 월드 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발표 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가을에는 iOS 및 macOS의 새 버전이 출시 될 예정으로 그동안 개발자들이 앱을 만들 때 맥 OS용과 iOS용을 각각 구분해서 개발해야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애플 개발자인 스티븐 트로튼-스미스는 "두 플랫폼의 앱을 통합하는 것은 하나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두 플랫폼을 진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iOS가 소개된 이후 애플 SW 플랫폼에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미 구글과 MS도 PC용 OS와 모바일 OS에서 구동되는 앱을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구글은 올해 초 크롬 OS 데스크톱 운영 체제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MS는 모바일용 윈도 OS 개발을 중단하기 전까지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가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모든 장치에서 실행할 수있는 단일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애플은 외신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