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탱고' 트위터>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구글은 자사의 증강현실(AR) 프로젝트 '탱고'를 종료한다.

구글은 탱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8년 3월 1일 이후에 탱고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구글은 AR코어를 통해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버지 등 외신들 역시 이와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탱고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추진되기 시작해, 개발자 키트와 몇몇 디바이스에 장착되기도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특별한 카메라 및 호환 가능한 센서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물론 애플 역시 이미 탑재된 하드웨어만 가지고 AR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구글은 올해 8월 말에 'AR Core(AR코어)'라고 알려진 새로운 증강현실 시스템을 도입했다. AR코어는 안드로이드용 AR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로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픽셀과 픽셀 2에 증강현실 스티커 형태를 적용했다. 

'AR Core'는 탱고 프로젝트가 추진해 온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AR 기능을 즉시 개방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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