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 오는 2022년 1조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5년까지 최소 3조9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IoT분야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한국은 사이버물리시스템 기술과 같은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 대비 상당한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의 극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물인터넷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사물인터넷 미래 융합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투자지원 인프라 환경 정비 등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IoT의 영향력은?
사물인터넷(IoT)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4차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로 주목받는다.
4차 산업혁명에서 기술은 ICT를 위주로 3차 산업혁명에서 축적된 기술의 고도화 및 타산업과의 융합 확대를 통해 인류의 진보와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린팅 등의 기술들은 최근 기술 진보와 융복합화가 확대되며 생산 혁신의 원천이 되고 있다.
특히 기반기술로서의 성격이 강하여 그 활용영역이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은 인간·사물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매년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기술 및 이슈 전망에서도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에서 근간이 되는 기술들과 함께 다수 선정되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 측면에서 높은 평가받는 한국... 사이버물리시스템 등 원천 기술에는 '열세'
한국은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비교적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국가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 발전을 위한 준비 지수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수는 2013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전반적인 경제적 위상 사업적 준비 상태와 기술적 준비성에 있어 우수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이 창출하는 효율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선정한다.
한국은 사물인터넷에 특화된 투자 및 혁신을 촉진하고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증진시키는 비즈니스 환경 측면에서 매우 높게 평가됐다.
반면 일본 정부의 사물인터넷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자체 신규 지표로 조사한 ‘IoT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의 집계 자료이긴 하지만, 원천 기술력을 반영해 한국보다 일본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 대목은 주목할만하다.
한국의 IoT 경쟁력이 상대적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s / CPS) 기술과 같은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 대비 상당한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어 기술개발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과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에서 공통으로 언급하고 있는 사이버물리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사물인터넷이 최종 지향하는 개념으로 평가된다.
사이버물리시스템은 가상 세계와 물리 세계를 만나게하여, 진정한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고 지능화된 사물들이 통신하고 상호작용 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과 같은 기술들이 필요하다.
통신강국임에도 한국은 이와 같은 원천적 기술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미국과 유럽, 심지어 일본에 비교해서도 IoT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 국가별 기술격차를 살펴보면 1위국인 미국을 기준으로 할 때 유럽(100%), 일본(87.6%), 한국(84%), 중국(74.4%) 순이며 한국은 미국에 비해 1년이상(1.2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의 기술수준은 2015년(70.6%)대비 3.8%P 높아졌고, 주요국과의 기술격차도 빠르게 단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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