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요즘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동용 '스마트 워치'가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스마트워치는 초등학생들의 필수아이템으로 불리기도 한다. 단순히 스마트 시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시선을 끄는 디자인에 재미요소까지 곁들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녀 보호용 아동 스마트워치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톈차이의 Y0 시리즈는 어린이를 주 타깃 고객층으로 선정했으며 2016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360만 대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GPS와 전화 기능을 집중적으로 내세워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학교, 학원 등 특정 장소를 등록해 놓으면 모바일 app에서 아이들의 도착시점과 출발시간을 알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장시간 아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시계 착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 충돌감지 기능, 가족 단체 채팅방, 사용 시간대를 성정해 놓을 수 있다.

화웨이의 디즈니합작 K2라인은 미키·미니마우스, 겨울왕국, 캡틴아메리카 등의 캐릭터 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화웨이는 '완구+스마트기기'의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K2라인은 GPS+북두위성을 활용한 호환식 위치확인, 주변 친구 검색, 앱 연동, 고화질 액정디스플레이, 음성메시지 등 기능적 요소들도 탑재하고 있다.

샤오미의 미버니(Mi Bunny)는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을 생각해 실리콘으로 만든 밴드 소재로 단순한 LED만을 이용해 기능을 구현했다. GPS 기능, 최대 3개월의 위치 로그 기록 가능, 안전구역을 설정한 후 아이가 안전구역을 이탈했을 경우 알림 기능, SOS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아동 스마트워치는 단순한 통화기능 뿐만 아니라 5중·7중 위치 추적, 안전구역 설정, SOS 버튼, 보호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줄 가족 채팅방, 카메라, 운동량 체크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브랜드 간의 기능 탑재 경쟁력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