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5개국에서 응모한 70여 편의 VR/AR/MR 콘텐츠 중 6개 수상작 선정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의 영역을 넓히는 도전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콘텐츠 공모전, “2017 NCM VR/AR/MR 오픈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 / 넥슨>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넥슨컴퓨터박물관(관장 최윤아)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의 영역을 넓히는 도전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콘텐츠 공모전, “2017 NCM VR/AR/MR 오픈콜”의 수상작을 27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오픈콜은 차세대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에 대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해석을 담았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70여 점의 작품이 국내외 5개국으로부터 응모되었으며, 업계 전문가 및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한 달에 걸친 신중한 심사를 통해 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가장 놀라운 가상세계를 선보인 작품에게 시상하는 상전벽해상은 싱가폴의 가티게임즈(Gatti Games)가 개발한 <Stifled>에게 수여됐다.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해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무아지경상은 팀 한라산의 <디시젼(Decision)>이 받았다. ‘가상현실에서 도덕은 가능한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효과적인 방법으로 플레이어에게 전달했다.

팀 문문(Moonmoon)의 <Train of Thought>은 호접지몽상을 받았다. 무관심과 소외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인터랙션이 있는 VR 애니메이션이다.

그 외에도 팀 허브(Team HUB)의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 물아일체상을, 팀 피젼나인(PigeonNine)의 <VR Olympic Game>이 이심전심상을, 207스튜디오(207STUDIO)의 <이런 공장은 싫어!>가 동상이몽상을 받았다.
 
또한 넥슨컴퓨터박물관 VR존에서의 단독 전시 기회와 함께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디벨롭 위크(Develop Week)’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에 진행 예정인 ‘디벨롭 위크’에는 제주도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중식 및 박물관 내 연구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를 통해 전문가 및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NCM Accelerator로 위촉될 경우 지속적인 작품 활동도 후원 받을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NCM 오픈콜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관람객 그리고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함께 서서히 작품을 완성시켜 가는 진행형(ongoing) 공모 형식을 지향한다”며, “누구라도 제한 조건 없이 응모할 수 있으니, 내년에 지속될 제 3회 오픈콜에도 올해처럼 신진 작가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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