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유통업체 쑤닝(蘇寧)과 손잡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이름을 붙인 TV를 출시한다.
쑤닝 그룹은 ‘인터밀란’ 구단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중국 난징(南京) 쑤닝 화이하이(淮海)점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반 페리시치(Ivan Perisic), 보르하 발레로(Borja Valero), 다닐로 암브로시오(Danilo D'Ambrosio) 등 소속 선수들이 참석해 '삼성 인터밀란 TV’ 출시를 축하했으며, 1천 여명의 중국 내 ‘인터밀란’ 팬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 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축구팬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CTV(중국텔레비전공사)와 제휴해 중국 전역에 이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인터밀란TV’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 축구팬 들을 겨냥해 리모컨과 화면 베젤, 제품 패키지에 ‘인터밀란’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중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PPTV를 통해 ‘인터밀란' 축구 경기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터밀란 TV’는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커브드 UHD 모델로 55형과 65형 2종에 적용되며, 8월 14일 부터 쑤닝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쑤닝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중국내 TV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유통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하이센스· TCL 등 주요 TV 제조사, 궈메이·쑤닝 등 중국 최대 전자유통업체들과 중국전자상회가 주관하는 QLED 포럼에 참가해 ‘QLED TV’ 시장 확대 방안과 의지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달 14일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중국 시장에 맞게 '화∙삐 이슈띠엔스 (「画·壁」艺术电视)'로 명명하고 출시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티몰과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红星美凯龙)을 통해 판매하는 등 유통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병준 상무는 “국제 축구 프로리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터밀란’과 같은 최고 수준의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쑤닝과 협업을 하게 됐다”며, “쑤닝과의 협업이 중국 T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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