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의 로고 및 엠블럼 <사진/ ISO>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사물인터넷 기술의 표준화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올라와 부각되면서,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구를 설립하고 표준화 가이드를 만드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 사물인터넷 표준화의 시작과 준비 "SC 41"

ISO/IEC JTC 1 은 2016년 11월 총회에서 사물인터넷 표준화 분과위원회인 SC 41(Subcommittee 41 on Internet of Things and related technologies)을 설립했다.

JTC 1/SC 41은 JTC 1에서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구로 사물인터넷 기술 및 관련 기술로서 센서 네트워크와 웨어러블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JTC 1, IEC 및 ISO를 포함한 사물인터넷 및 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화 기구에 대해 표준화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Report on Ubiquitous Computing”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의 개념, 범위와 센서 네트워크, RFID, M2M, 사물인터넷, 웹 서비스 및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등을 포함하는 관련 기술들의 개발 동향과 각 표준화 기구에서의 표준화 동향을 담았다.

그리고 다수의 검토과정을 거쳐 보고서의 제목은 “Ubiquitous Computing enabling Internet of Things”으로 수정되었고, 2012년 11월 JTC 1 제주 총회에 제출됐다. 

2012년 11월 JTC 1 제주 총회에서는 JTC 1/SWG 3 가 제출한 보고서 “Ubiquitous Computing enabling Internet of Things”를 논의했으며,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위한 SWG 의 신설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작성했다.

▲ 사물인터넷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는 JTC 1/SWG 5

JTC 1/SWG 5는 사물인터넷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의 정의, 시장 요구사항 분석, ▲표준화 갭 분석, 사물인터넷 참조 구조 연구 보고서 작성을 했다.

사물인터넷은 매우 다양한 응용을 가지고 있어 사물인터넷에 대한 마인드 맵을 포함해, 사물인터넷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의 작업의 필요성을 생겼다. 

이에 따라  'SWG 5' 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존의 정의, M2M, CPS(Cyber Physical Systems)에 대한 수 많은 정의를 수집해 비교·분석했다. 

그러나 JTC 1/SWG 5 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의는, JTC 1/SWG 5 구성원의 기술적 배경이 다르고 대부분 사물인터넷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어서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다수의 찬성에 의해서 “사물, 사람, 시스템 및 정보 자원이 서로 지능형 서비스로 연결되어 실세계 및 가상세계의 정보를 처리하고 그에 따라 반응이 가능한 기반 구조"라고 정의 내려졌다.

JTC 1/SWG 5 는 사물인터넷의 시장 요구사항을 분석하면서, 사물이 서로 연결하여 사물인터넷이라는 기술적 목표 외에 사용자들의 요구에 의한 사물인터넷의 기능도 시장 요구사항에 반영되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시장의 요구사항은 ▲쉬운 사용성, ▲데이터 관리,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규제, ▲상호연동성, ▲서비스인지, ▲접근성, ▲표준적용성, ▲사물인터넷 거버넌스 등이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이루어진 표준화 기반 구축 작업을 통해 JTC 1/SWG 5 는 2014년 11 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JTC 1 총회에 사물인터넷의 정의, 시장 요구사항, 표준화 갭 분석 및 참조 구조 분석을 포함하는 보고서 “Study Report on Internet of Things(IoT)”를 제출하였으며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위해 JTC 1 내 시스템 분과위원회(Systems Subcommittee) 또는 신규 분과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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