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거래가와 상관없이 주택 구매자금 출처를 세세히 밝혀야 한다. 언제든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됐다. 국토부는 개정된 시행령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일 이후 거래계약부터 규제 지역에서는 관할 시·군·구 실거래 신고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후속조치로 ▲자
#. A씨는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인천 송도의 아파트 분양권을 올해 5월 매수했다. 계약 당시엔 시세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적용될 것으로 생각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 6·17 대책으로 인해 LTV가 40%로 낮아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입주를 앞두고 모자란 자금을 구하기 위해 주변에 수소문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계약금을 날리고 입주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매일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6·17 대책으로 새로 규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지난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김 장관의 경고처럼 정부는 이번 6·17대책에서 부동산 법인 투자에 강한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현재 법인 투자가 부동산시장을 과열시켰다고 보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매매업·임대업 법인 수는 지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말 약 3만3000개, 4만9000개로 늘었다. 법인의 아파트 매수 비중도 2017년 1%에서 지난 1~5월 5.2%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지난해 말부터 인천·청주 등 과열 양상을 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공정의 문제와 연결 지으면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에도 강력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다”며 “‘공정’이 바탕에 있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우리 경제사회가 숨 쉴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초강력
정부가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 투기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주택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주택시장을 거주목적의 실수요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16일 말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의 국지적 과열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과열의 중심에는 투
정부와 서울시 등이 올해 연말까지 서울 전 지역 부동산 실거래 신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벌인다.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결과 및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 8월 이후 실거래 신고건 중 차입금 과다, 현금 위주, 가족 간 대출 의심 등 자금조달 적정성이 의심되거나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비정상 자금조달 의심거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불법대출, 편법증여, 실거래 신고 위반, 탈세 등 불법 행위 적발 시 엄단할 방침이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행정안전부, 국세청, 금융위
앞으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주택매매업자나 주택임대업·매매업 법인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규제를 받게된다. 또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규제도 강화된다.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는 1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이는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금이 서울 주택시장에 몰리면서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정부가 고분양가를 통제하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방안을 발표했지만, 서울 내 재건축단지는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은마·잠실5·올림픽선수촌 등 초기 재건축단지들은 분양을 앞둔 둔촌주공·상아2차 등과 달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 단지들은 예정대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되 관리처분인가 단계에서 향후 시장 상황이 바뀌기를 천천히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방안'에 따르면 사실상 서울 전 지역 재건축단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게 됐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국세청이 주택가격 급등지역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탈세를 저지른 혐의가 짙은 다주택 보유자, 미성년 주택 보유자, 부동산중개업자 등 286명을 선별해 9일부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다음달부터 서울,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취득할 때 제출이 의무화되는 자금조달계획서를 전수조사해 자금 출처를 정밀 검증하는 등 탈루 및 부동산 투기 행위 대응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이날 서울 25개 구, 과천 등 경기 7개 시, 세종, 해운대 등 부산 7개 구·군 등 청약조정지역과 기타 주택가격급등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2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양도소득세 과세를 통한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하는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도 기존 2년 이상 소유했을 경우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대상이던 것을 2년 이상 거주해야만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비과세 적용을 위한 기준을, 기존 '소유' 에서 '실제 거주' 으로 높인 것이다. 세법 개정 등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집을 한채 갖고 있더라도, 거주한지 2년 이내 이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투기는 잡고, 경기침체는 막겠다'. 문재인 정부가 19일 내놓은 출범잉후 처음으로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취지를 압축하자면 이렇다.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액을 뜻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소득대비 대출금액을 뜻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완화된 적용은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청약조정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규제를 강화했다. 추가로 선정된 지역은 경기도 광명,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 등 총 3곳이다. 지난 해 11·3대책에서 선정된 37개 지역(서울 25개구/경기 6개시/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