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뇌물 의혹과 관련해 "사실은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 없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30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정치인에게 돈을 주거나 정치인에게 돈이 건네지는 장면을 목격한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여야 정치인들을 통틀어 돈을 준 적이 없고, 논란이 된 야권 정치인은 다른 공범과 직접 관련됐을 뿐 김 전 회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치인들에게 돈을 줬다는 혐의와 관련해) '그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옵티머스 리스트’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며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이슈를 키우지 않을 것’으로 전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말이 나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1조6000억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에서 전주(錢主)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혀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 수석은 해당 진술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도 김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3일 구속됐고 김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전 청와대 행정관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에서 진행한 이강세 스타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김 회장에게 8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의 ‘라임 정관계 로비 명단’에 오른 이들 가운데 이 위원장이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로비 의혹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의 주식 5600만원어치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배임수재 등)로 이 위원장을 구속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