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국내 보안 기업 연구원 등으로 이뤄진 한국팀이 세계 3대 해킹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해킹대회인 '데프콘CTF'로 진출할 자격을 취득해 관심이다.

라온시큐어 이종호 선임연구원과 이정훈(lokihardt),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CyKor팀 2명으로 구성된 한국 화이트햇 연합팀이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 중 하나인 HITCON CTF 2016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042510, 대표이사 이순형)는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소속 이종호 선임연구원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Cykorkinesis)이 대만에서 개최된 제12회 ‘HITCON CTF 2016’ 국제해킹대회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Cykorkinesis팀에게는 상금 1만달러와 2017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대회인 ‘데프콘(DEFCON) CTF’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됐다.

대만 경제부(MOEA)산하 공업국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2016 HITCON CTF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제해킹대회이며, 일본 세콘CTF, 미국 데프콘CTF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해킹대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만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이 키노트 발표를 하고 총리가 대회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화이트해커에 대한 대만 정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본선 대회는 세계 각국 총 13개팀이 참가했으며 12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전통적인 CTF방식을 기본으로 시스템 외에 웹 문제가 일부 출제됐으며, 실제 오픈소스 CRM 및 관리 솔루션들이 출제되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의 공개된 취약점 혹은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을 분석하고 빠르게 패치해야 하는 리얼월드 웹 버그헌팅 유형도 출제되어 흥미를 끌었다.

라온시큐어의 이종호 선임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미국 데프콘 CTF와 일본 세콘CTF 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는데 이번 대만 국제해킹대회의 우승을 통해 한국 화이트햇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라온시큐어 이종호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취약점 신고 명예의 전당에 누적순위 1위로 랭크되어 있으며,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뛰어난 해킹 기술과 그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에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이버 가디언스’로 위촉됐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 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 보안 인력양성에 더욱 집중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이버안보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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