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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사단법인 엠씨엔협회(회장 이성학)가 주최하고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6)가 주관하는 ‘모바일 동영상 비즈니스 모델 2.0 구축방안 모색 포럼’(이하 “MCN 세미나”)이 오는 9월 1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1호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MCN 시장의 미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MCN 세미나는 업계를 대표하는 콘텐츠사와 플랫폼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논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란 ‘온라인 우선(online-first)’ 또는 ‘온라인 전용(online-only)’을 염두에 두고 기획/제작된 동영상이다. ‘겜방’, ‘먹방’ 등 크리에이터들의 개별 재능을 강조했던 기존 MCN 콘텐츠와 달리, MCN 사업자와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기획단계부터 협업하여 제작하는 콘텐츠를 뜻한다. 

이러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존의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와 구분하는 의미에서 MCN 2.0 모델로 부르기도 한다.

프로그램은 1부 세미나와 2부 토론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 MCN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여겨지는 SK경영경제연구소 ‘조영신 박사’의 발제를 필두로, 유명 MCN기업인 트레져헌터의 ‘박진우 이사’와 최근 '통메모리즈'를 성공시키며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B옥수수의 ‘신홍식 매니저’, 그리고 1위 포탈이자 꾸준히 웹드라마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김태옥 리더’가 발제를 맡는다. 

2부에서는 1부 발제자들과 함께, 콘텐츠 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대표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콘텐츠 대표로는 국내 최대 엠씨엔 기업인 CJ E&M 다이아티비의 ‘이학성 국장’, 레거시 미디어로 영역을 확장하며 MCN 콘텐츠 파워를 입증시킨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 30대 이상으로 MCN 시청층을 넓힌 제다이의 ‘김우정 대표’가 참여하고, 플랫폼 대표로는 국내외를 대표하여 카카오의 ‘최영제 부장’과 페이스북코리아의 ‘유경철 팀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유진희 MCNA 사무국장은 “최근 국내 MCN시장의 수익모델은 크게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IP비즈니스와 비디오커머스 및 마케팅 비즈니스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하면서, “이 중 오리지널 콘텐츠는 아직 초창기다보니 명확한 개념과 기획 및 유통전략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콘텐츠사와 플랫폼사가 모여서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며 행사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 세미나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세미나 참여를 신청한 한 회사의 담당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라보는 콘텐츠사와 플랫폼사의 시각이 궁금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회사의 콘텐츠 기획방향과 유통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리지널 콘텐츠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LA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2016 비드콘’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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