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두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79.7원에 마감했다. 

전체적인 달러 강세 기조 속 중국 경기지표의 부진의 영향으로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됐다. 

원화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인 보인 점도 강달러 현상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4월 생산자물가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중국의 4월 실물 지표 부진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더욱 부각시켰다.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6% 늘어, 시장 전망치 6.6%에 미치지못했다. 광공업 생산도 전년 대비 6.0%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6.5%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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