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5월 2일 오전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동반성장 파트너 관계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분야 59건을 비롯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며 제2 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371억 불(약 42조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관련 교역 촉진으로 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교역 수준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철도·공항·수자원 관리 등의 인프라 건설사업과 석유·가스·전력 등의 에너지 재건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문화·ICT 등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협력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이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1962년 수교한 이래 54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이번 방문은 그 자체로 양국 관계에 있어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조약 협정이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을 토대로 각 분야별로 구체협력을 진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비전e>

▲5/2(월)(현지시간) 대통령 협정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 

- 장소 :이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 로비

- 참석자
  
o 우리 측 : 외교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주이란대사, 외교안보수석, 경제수석, 외교·산업통상자원·책조정비서관,  대변인, 수출입은행장 등
  
o 이란 측 : 자리프 외교부장관, 나하반디안 대통령 비서실장,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장관, 타헤리안 주단대사, 호세인 페레이둔 대통령실 공보담당관, 라힘푸르 외교부 차관보 등

### 스케치

- 11:57 정상회담 종료. 박 대통령, 엘레베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감

- 12:07 박근혜 대통령, 로하니 대통령과 함께 입장.(분홍색 상의, 회색 바지 정장, 흰색 루싸리 착용, 머리 위쪽에 핀으로 루싸리 고정).
  
정상회담이 길어지면서 협정 서명식과 기자회견이 당초 예정보다 47분 늦게 시작됨.

- 양 정상, 기자회견 시작 전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협정 서명식을 지켜봄.(이슬람에서는 아랫사람이 뒷모습을 보이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한다고 함) 19개 협정 서명식 진행.

1. 해운 협정 MOU

2. 인프라 협력 MOU

3. 석유, 가스 협력 MOU

4. 수자원 협력 MOU

5. 전력·에너지 신산업 협력 MOU

6. 수산 양식 협력 MOU

7. 과학기술 협력 MOU

8. 고등교육 협력 MOU

9. 문화 교류의 해와 문화원 설립 관련 MOU

10. 문화교류 시행 계획서 MOU

11. 항만 개발 협력 MOU

12. 보건 의료 협력 MOU

13. 병원건설 사업 MOU

14. 형사 공조 조약

15. 범죄인 인도조약

16. 무역 보험 금융협력 MOU

17.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18. 수출금융 기본여신 약정

19. 세관 상호지원 협정

- 두 정상은 협정 서명이 끝날 때마다 박수침. 당초 20개로 알려졌으나, 20번 수출 금융 기본여신 약정 이행 관련 협력 협정이 18번 수출금융 기본여신 약정 협정과 겹쳐 생략됨. 

- 12:25 협정 서명식 종료. 

- 12:26 두 정상, 책상으로 이동해 앉은 상태로 기자회견 시작. 

- 12:26 로하니 대통령 발언(순차통역)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 통역에 기초 ) 인자하고 자비로운 알라신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란에 방문하러 오신 것을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란하고 한국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중요한 나라고 한국도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나라입니다. 

54년 전 양국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아주 좋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오래된 역사 가지고 있는 두 나라가 지금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설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이란에 방문하는 것이, 서로 우리는 많이 합의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합의가 두 나라 사이의 중단된 무역 관계를 전략적 현재 관계로 바꾸는 것을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 잘 안 들림 ) 기업들이 이란에서 직접 투자하고 같이 합작하고 그 다음에 하이 기술을 이란에 같이 이전합니다. 

우리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관계를 경제 분야에서 발전하면 은행 분야도 발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것도 한국의 은행들이 이란에서 많이 활동하는 것을 기원합니다.

많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이란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 산업 분야, 공업 분야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이란에서 활동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이 자리에서 아까 19개를 사인하고 나머지 다른 것을 사인하겠습니다. 
   
우리 같이 결심하는데 지금 양국 관계가 60억불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것을 3배를 발전해 가지고 180억불(통역은 18억불이라고 잘못 말함) 정도를 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화 분야에서도 우리는 같이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양국 관계가 문화 분야에서도 많이 활발하게 시작하고 특히 과학, 대학도 많이 협력해 가지고 과학 기술들이 과학 교류를 시작하겠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도 우리 같이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특히 투리스(관광의 이란어인 듯) 분야에서도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도 같이 협력하시길 기원하고 앞으로 우리는 이란 테헤란하고 직항 비행기도 합의했습니다. 

이란하고 한국 한반도 안전문제, 그다음에 중동 안전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떤 핵 개발에 대한 것을 반대합니다. 

특히 한반도나 중동에서 이렇게 위험한 무기, 핵무기가 없어지는 것이 우리 기본 원칙입니다. 

우리 같이 중동 지역에서 여러 가지 불완전 문제 얘기했습니다. 특히 예멘 문제에 대한 것을, 예멘 문제는 예멘 사람들 서로 해결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이라크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이 하루 빨리 없어지는 것이 우리 기본 원칙이고, 시리아 문제도 군사적인 해결 방법은 반대입니다. 감사합니다. 

- 12:34 이후 박 대통령 발언(순차통역) (별도 배포)
  
(첫 문장 발언 후 마이크가 잘 안 나오자, 로하니 대통령이 자신의 마이크를 건넴)

- 12:43 기자회견 종료. 두 정상 목례 후 퇴장.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