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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네이슨 딜 조지아주 주지사, 로버트 리커트 메이컨 시장,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은 총 4억5천만 달러가 투입돼 대지면적 53만㎡, 연면적 8만㎡ 규모로 연간 400만 본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향후 단계적으로 연간 1천만 본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승용차 17인치 이상 고인치 및 초고성능 타이어(UHP)로 이 중 80% 이상이 현대, 기아,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북미지역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에 독자 개발한 최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 'APU'(Automated Production Unit)를 도입해 품질 및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전파식별(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적용을 통한 생산 트래킹 시스템 구축과 지정된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무인 운반기계 도입 등 운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엄격한 선입선출 및 실시간 생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미국 생산공장 준공으로 금호타이어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북미 시장은 매년 타이어 생산량의 22% 가 소비되는 세계 최대의 타이어 시장으로 금호타이어는 북미 완성차용(OE)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시장 지위를 격상시키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북미 시장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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