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 전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다. 

박대통령은 이번 지방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시작으로 3월 대구(10일)·부산(16일)·경기(22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날은 그간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해온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통합 발대식도 개최됐다. 

통합 발대식은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 설치가 완료된 것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다.

이차리에 참석한 박대통령은 창조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통합 발대식에서 고용존이 청년 고용의 든든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충북 센터 방문이 끝난 후 바로 전주의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동했다.

2014년 11월 출범한 전북 센터는 1537건의 멘토링·법률·특허 등의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통해 102개의 창업·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했다. 또 65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연국 대변인은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충북·전북센터 방문과 관련, "전북 센터가 청주와 거리도 멀지 않고 출범 1년이 넘은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성과도 많이 내 방문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4/8(금) 박근혜 대통령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내용

- 장소 : 충북 청주시

- 참석자
  
o 미래창조과학부장관, LG그룹 회장,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조경제민관공동추진단장, 창업․중소기업대표,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본부장 등
  
o 청와대 : 경제․미래전략․고용복지수석, 경제금융․과학기술․보건복지․고용노동비서관, 대변인, 춘추관장 등

### 스케치

- 10:00 박근혜 대통령(빨강색 재킷에 검정색 바지, 검정 구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장. 정문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영접

- 현관 정면에 위치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황판 앞에 서서 윤준원 센터장이 현황 설명.

-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저희는 2015년 2월 4일 개통 후 15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현재 경영성과 결과를 목표로 해서 고립형 벤처기업들과 지역특화사업으로 화장품, 바이오벤처,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치중하면서 56개 벤처기업 활성화, 45개 중소기업 성장 한계 돌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합해서 101개 기업, 의사로 치면 임상경험이 그 정도라는 의미입니다. 
  
저희가 지원한 기업들의 경영성과 변화를 간략히 말씀 드리면, 먼저 매출액 증가입니다. 지난해 67개 기업을 조사해서 흑자 난 매출액이 5,357억이었는데 지난 1년간 399억, 7.5%가 증가됐다고 합니다. 
  
고용 증가는 13개 기업을 조사했는데 154명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젊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은 807억원이었는데 그 중에 벤처기업한테는 54억을 지원했습니다. 특허 관리화 지원으로는 373건인데 이 가운데  LG가 5만7,800건의 특허를 개방을 하면서 특허 이전으로 370건의 실적을 이끌어냈습니다.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66건 있었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작년 12월에 고용존을 오픈했습니다. 아직까지 좀 작은 숫자이긴 하지만 47명의 자원배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 상생협력 성공사례

[ ㈜해찬 ]

- 오승철 ㈜해찬 대표 : 저희는 LG에서 OLED 재료를 공급 받아서 OLED 완제품을 만들어서 시판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다양한 제품을 많이 확보하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거는 무엇에 쓰는 거지요? 

- 오승철 대표 : 이것은 휴대용 랜턴입니다. 낚시, 등산 때 휴대해서 간단하게 야외에서나 실내에서 사용합니다. 저희는 최근에 센터에서 가까운 혁신도시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아기가 1년 만에 어른으로 컸네요. (웃음) 이렇게 급성장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담기업에서 이렇게 도와 주셔서 잘 된 것 같습니다. 열매를 맺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OLED까지 소비재 제품이 나오게 되면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준공식을 곧 하시겠네요.

- 오승철 대표 : 네, 8월 말이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애기가, (일동 웃음) 앞으로 발전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제타이미징 ]

- 구자령 ㈜제타이미징 대표 : 저희는 센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센서라는 것은 기존의 필름 대신에 X-ray 등에서 의사들의 진단을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센서를 만들기 위해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이것을 직접 개발하고 양산하는 것은 비용으로나 시간으로나 간단히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만 이런 상태에서 LG와 함께 협력해서 지금 세계적인 수준의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패널이 특수한 처리를 하게 되면 2,000달러 3,000달러인데, 여기에 우리의 센서기술이 적용이 되면 2만불, 3만불로 부가가치가 형성이 됩니다. 저희는 LG로부터 스탭들과 강력한 인프라를 지원을 받고, LG는 저희로부터 센서 관련 기술과 저희가 갖고 있는 글로벌 센서 제품을 지원 받아서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의료시장은 커지고 있지요.

- 구자령 대표 : 예, 맞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큰 시장을 개척해서 확장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엑셀웨이 ]

- 김동만 ㈜엑셀웨이 대표 : 기존의 큰 스피커를 슬림화한 것이고요.

▲박근혜 대통령 : 정말 획기적이군요.  

- 김동만 대표 : 앞에 들어가는 부품을 PCB로 다 바꿨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시장성이 높습니다. 소리의 아름다움도 완성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성능도 기존 스피커와 똑같아요?

- 김동만 대표 : 네. 그래서 저희가 각고의 노력 끝에 스몰하게 한 것을 특허로 했고, 벤처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혼자 진출하기 어려워 충북 센터를 만나서 세미나를 하게 됐고, LG전자도 만나게 됐습니다. LG전자와 같이 지금 이 슬림 스피커를 어떻게 사업화시키고 런칭할지를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 스피커를 제품에 적용하면 어떤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생길 수 있습니까?

- 김동만 대표 : 얇은 스마트폰을 만든다든지, 얇은 사운드바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해서 슬림 사운드바를 만든 것이 있는데요,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건 전 세계 우리 밖에 없나요?

- 김동만 대표 : 네, 이건 저희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LG 제품 경쟁력이 아주 높아지겠습니다. 

- 김동만 대표 : 어떤 특정한 스피커만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TV나 모니터 뿐 아니라 자동차 등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LG와 손잡고 도전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아무리 획기적인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스타트업이 그것을 상용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하기에는 버거운데,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개발되고 성장동력이 되고, 그러한 밸류체인이 이뤄진다는 것이 성공적인 사례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 칭찬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협업이 아주 깊게 잘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점이라고 하거든요. 이 사례가 모범이 될 것 같네요. 세계 시장에서 날개를 다시기 바랍니다. 

## 1:1 비즈니스 상담회 연계 성공사례

[ ㈜뷰티화장품 ]

- 윤중호 ㈜에코힐링 대표 : 천연원료를 사용해서 만든 화장품입니다. 여드름 치료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청춘의 고민 중 하나가 여드름인데, 이걸 쓰면 여드름 문제가 해결이 된다니, 이 제품들이 다른 화장품들에 비해서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윤중호 대표 : 아토피 전문 라인으로서 ‘네이처리퍼블릭’에 적용됩니다. 이런 케이스는 LG에서도 처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앞으로 지역경제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토피 앓는 사람이 많거든요. 이게 시장이 넓다는 게 좋기도 하고 문제도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 잘 안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토피를 오래 앓다 보니깐, 이건 효과가 좋겠죠?

[ ㈜뷰티화장품 ]

- 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 : 멕시코 순방에 참여해서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붙이는 화장품 컨셉인데, 다양한 마스크팩을 가지고 있고, 60여 가지 특허를 가지고,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세계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만난 2만불 수출계약을 했는데, 멕시코까지 직접 해서 6만불의 수출 오더를 했습니다. 에센스를 고농축해서 마스크팩으로 붙이면, 눈가주름이나 팔자주름 등을 개선시킵니다. 이번에 미국에 갔을 때 세포라(Sephora) 기업에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만드는 세계 1등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아주 뿌듯하고 그렇네요. 해외 바이어 반응은 어땠나요?

- 오한선 대표 : 상당히 좋았습니다. 대통령 방문하면서 제품 신뢰도도 높아졌고, 실질적인 구매 효과로도 이어졌습니다. 

- 박선규 LG생활건강 연구소장은 : 이번에 LG는 창조경제지원재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 : (오 대표에게)캡슐 제품은 안 나왔습니까?

- 오한선 대표 : LG생활건강 ‘후’에서 지금 나왔습니다. 지금 매출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 구본무 회장 : 대통령이 관심이 많으시기 때문에 얘기를 해줘야….

▲박근혜 대통령 : 관심 많은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을 텐데요. 요즘 남성들도 관심들이 많더라고요. 화장도 하고 피부 염증 치료에 관심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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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 및 생산기술지원 성공사례

[ ㈜세일하이텍 ]

- 박광민 ㈜세일하이텍 대표 : 저희는 금속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모멘텀이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때마침 센터를 통해서 LG와 만나 물질제조특허를 개발했습니다. (이하 안 들림)

## 고용지원사업 사례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고용지원센터가 역할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북은 이미 구축이 돼서 운영이 돼 왔습니다만, 3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고용존이 구축이 돼서 87명의 인력이 배치가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과 청년희망재단 등과 협업해서 구직을 하는 청년들, 고용을 하는 기업들과 오픈 잡 센터라고 해서 유관기관과 연계해서 기존의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센터,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센터 등에 인큐베이터, 고용 코디네이터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화프로그램과 연관을 시켜서 새로운 과정을 만들어서 반복적으로 훌륭한 인재 육성을 해 고용하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잘 돌아가면 올해 17개 센터에서 200여개의 프로그램이 가동이 돼서 센터당 10개 정도 가동이 되면 올해 최소한 2,500명은 좋은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 가동이 돼서 전국의 센터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막중한 역할들을 맡게 되셨는데 이렇게 센터를 중심으로, 고용존을 중심으로 해서 고용센터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안 하는 나라가 (안 들림) 역사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문제를 갖고 열정을 갖고 진정을 갖고 해결해 나가고, 그게 풀릴 때 그게 사실은 나중에 역사가 된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여러분들이 창조경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한 분 한 분이 각 지역에서 일자리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습니까. 정보도 주시고 안내해 주시고 해서 청년들이 희망의 길을 찾아가도록 정성을 다 기울이신다면 청년일자리가 해결되고, 그런 청년들이 실력 발휘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면 결혼도 하게 되고, 그러면 자녀도 생기고, 또 더 많이 낳게 되겠지요. (웃음) 이렇게 계속해서 좋은 쪽으로 진행되면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청년들 일자리 문제도 해결돼 좋은 일이 반복되는 출발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자식같이 청년들에게 하나라도 더 희망을 주고, 일자리로 인도해 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희망의 역사를 각 지역에서 써 나갔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 

- 11:00 박 대통령 입장

- 사회자 : 지금부터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으로서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기업대표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오늘 사회를 맡은 저는 ㈜인진의 대표 성용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기업으로 오게 됐고요. 인진은 파도에서 전기를 만드는 파력발전 기업입니다. 작년 1월 신년인사회 때 파력 발전소를 건설해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 아 네. (웃음) 

- 사회자 : 아 기억을 하고 계시군요(웃음) 그때 말씀 드렸던 파력 발전소가 지금 1년 사이에 제주도에 건설돼서 시운전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파도에서 전기를 만들어서 성공을 했고요. (안 들림 ) 작년 7월에는 한국전력에 에너지 자립성 사업에 선정이 돼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해외 진출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는 섬나라인 일본에 기술 라이센싱 계약을 해서, 첫 기술료 매출도 발생했습니다. 가장 섬이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과 MOU 맺어서 같이 사업화를 지금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인 4억5천 만원을, 펀딩을 성공하게 돼서 이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사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럽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프랑스 펀드를 연결해 주셔서 500만 유로 규모 투자상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셔서 깊이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축하합니다, 

- 사회자 : 지금까지 오면서 사실 힘들었던 것은 자금 문제였습니다. 워낙 생소한 분야여서 벤처 캐피탈들이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크라우드펀딩을 하게 된 계기가 그러한 것이었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의 집단지성을 통해서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되니깐 일반 VC(벤처캐피탈)에서도 연락이 많이 오게 되고, 가장 어려웠던 문제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해결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러니깐 그런 것을 통해서 검증이 되는 거죠,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거죠, 사람들이.

- 사회자 : 네 맞습니다. 실제로 크라우드펀딩의 질문들의 90% 이상을 제가 직접 답변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질문 수준이 너무 높아서 제가 직접 답변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질문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과정들로 이러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금융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께서 크라우드펀딩을 많이 발전시켜 주셔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아휴 크라우드펀딩의 사연이 있어요(웃음) 2년 전에 법안을 내놓았는데, 법안이 통과가 안 되면 그것을 우리가 실현할 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법안이 그렇게 묶여가지고 통과가 안 된 거예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법안들을 통과를 시켜달라고 이게 바로 창조경제화와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 해줬어요, 그러다가 싸움싸움 끝에(웃음) 작년에 간신히 통과가 돼서 6월부터 시작이 됐는데, 다행이긴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깐 진작 2년 전에 통과가 됐다면 참 창업하시는 분들이 훨씬 일찍이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정말 창업이나 이런데 도움이 되는 법안들은 좀 지체 없이 빨리 빨리 통과시켜 주는, 그래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 이번에 선거가 진행이 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그렇게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길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습니다.(박수) 

- 사회자 : 오늘 자리에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성공한 세 분이 더 계십니다.  

- ㈜컨트롤클로더 대표이사 이지윤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지윤입니다. 저희는 국내 최초 패션디지이너 에이전시입니다. 국내 패션을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시장에선 열악한 상황입니다. 디자이너 지망생을 양성하고, 해외에 유럽에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년 차인데, 7명의 디자이너를 양성하였고, 108개 중국과 유럽 등의 업체와 수출을 연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수백 개 브랜드와 생산공장들과 함께 움직이는 회사인데, 이끌고 나가기엔 20대인 여자 대학생이 하기에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정책자금도 기술 쪽에 치우쳐 있어서 투자 유치가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문화 콘텐츠사업에 강하고, 나이나 성별, 차이가 없고, 오로지 비즈니스 모델로만 평가해서 자금 조달은 물론이고 회사의 큰 행복까지 얻게 됐습니다. 시제품 촬영도 하게 됐고,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나오는 배우가 예뻐서라고 합니다. 패션 사업이 문화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해주시고, 20대 여자 대학생 창업가들이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잘 알겠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차별이 없어요. 나이든, 좋은 아이템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하기 전에 질문을 많이 하는데, 어떤 질문을 받으셨는지요?

- 이지윤 대표 : 패션 산업의 열악한 것이 재고의 문제와 현금 문제가 좋지 않다는 것. 이 두 가지를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생산 제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제조 라인을 디자인 중심으로 바꾸는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마린테크노는 이번에 멕시코에서 1:1 상담회 통해서 수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들었습니다. 축하합니다.  .

- ㈜마린테크노 대표이사 황재호 : 멕시코에서 먼 발취에서 바라보다고 코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 눈앞이 아니라 코앞?(웃음)

- 황재호 대표 : 마린테크노는 현재 최근 들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웰빙식품이라고 해서 선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수산 부산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로 폐기 되거나 저부가가치의 비료로 활용되는 실정인데요. 발생되는 부산물에서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요, 폐 알카리는 가수분해해서 아미노산 액상으로 만드는 제조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공정을 가지고 다양한 유관기업을 통해서 지원을 받고 있었는데, 하지만 저는 사업 마인드가 전혀 없어서 전남 창조센터에 입주를 하게 됐고. 바이오화학팀이 있어서 여러 조언을 들어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향후에는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좀 더 정제를 해서 의료나 연구용으로 그램당 100만원정도 하는 부가가치 제품을 만들려고…,

▲박근혜 대통령 : 활용가치가 여러 군데 있다는 거군요.

- 황재호 대표 :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1차적으로 추출하는 수준입니다 향후에 정제라는 단계를 거쳐서 의료나 연구용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에 진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폐기물 속에서 고부가가치가, 재료를 추출해 내셨다니까 더 축하할 수 있는 일입니다. 

- 황재호 대표 : 대통령께서 오셔서 그런지 좋은 기운을 받아서 현재 멕시코 바이어들과 MOU 맺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팝페이 대표이사 황인성 : 작년 1월 1일에 창업했습니다. 북미 유럽에 가면 카페에 가서 결제를 하려고 하면 종업원이 청구서를 가지고 놓고 가고, 고객은 카드를 맡겨서 다시 가지고 와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지 오래 걸린다는 것과 제 카드를 맡기면 카드 번호가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상당한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리모컨처럼 생긴 이 디바이스입니다. 
  
팝페이는 리모컨 형태의 소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역결제 방식의 간편 결제 솔루션으로, 결제 정보가 노출되지 않으면서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입니다. MWC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MWC에서 반응이 어땠나요?

- 황인성 대표 : 전시 부스 뒤에 텔레비전 모니터에다가 1분 짜리 동영상을 설치했는데,  그것을 보고는 많은 문의를 해주셨고, 명함만 놓고 가라고 했더니 정말 많이 쌓였습니다. 요즘 새벽에도 전화가 올 정도로 바쁩니다. 

▲박 대통령 : 언제부터 상용화가…?

- 황인성 대표 : 5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6월 달에 나갈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창업)7개월 만에 참 대단하십니다. 상용화가 되기 시작하면 큰 성공 거두시길 바랍니다. 

- 사회자 : 대표님의 마지막 격려말씀 부탁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참 좋은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세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또 도전하는 여러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창조경제가 드디어 하나하나 열매를 맺어가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아주 뿌듯하고 기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센터에서 갖고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그것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초기자금을 마련하고, 또 1:1 외국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라든가 기타 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해외로 뻗어나가고,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을 하기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또 여러분의 스토리가 바로 그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 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말하자면 초기 자금 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크라우드펀딩이 자금을 마련하는 통로가 돼서 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기에 창업하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어려움 중에 하나인데, 이런 센터를 통해서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들이 자꾸 마련되기 때문에 이런 성공 스토리들이 계속 이어질 거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제품을 만들고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겼는데 알리바바, 유투브,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성공한 기업들은 물론 그 아이디어 자체도 좋지만 거기에다 플러스 미국,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아예 창업을 하고 거기서 사업화를 했다는 거죠. 우리도 좀 더 분발을 해서 아예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마음에 두고 창업을 해야 됩니다. 제품 개발도 하고. 그런 마음으로 나가야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시장에 사실 좀 좁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센터나 이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면 큰 성공을 거두는 일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렇게 세계 어떤 두려움이 없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세계에 진출하려는 여러분들이 계시고, 또 그런 벤처와 창업, 그런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려는,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합해졌을 때 창업대국 대한민국이 되는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청년 일자리는 창조경제에 있고, 또 우리경제의 미래도 창조경제에 있다는 생각으로, 사례를 계속 만들어 주니까 다른 많은 젊은이들이 이걸 보고 용기를 얻어서 더 많은 창업이나 벤처에 나설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창업하면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 법은 철저하게 고쳐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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