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해외투자에서 외국인의 한국 투자금액을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98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새 79% 급증한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14.7% 수준이다.
무디스는 “최근 원화 약세 추세를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화, 유로화, 엔화로 투자한 자산의 평가액이 감소해 한국의 대외투자 규모가 더 적게 나타는데도 순국제투자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다.
원화는 지난해 달러화 대비 전년보다 6.2%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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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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