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미국 헤지펀드 SC펀더멘탈이 자신들이 지분을 일부 보유한 GS홈쇼핑에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향후 추가적인 경영권간섭이 일어날지 등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C펀더멘탈은 GS홈쇼핑에 배당을 순이익의 80% 수준으로 늘리고 자사주 10%를 매입하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지난주 발송했다.

SC펀더멘탈은 현재 GS홈쇼핑 지분 약 1.4%를 보유한 주주로, 우호 지분을 합쳐 3%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C펀더멘탈의 GS홈쇼핑에 대한 경영간섭은 경영권 분쟁까지는 아니지만 미국 헤지펀드가 주주로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SC펀더멘탈의 향후 행보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은 이미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약 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SC펀더멘탈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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