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크리스탈은 지난 1월에도 홍콩, 런던, 취리히에서 기업설명회(IR)을 실시한 바 있다.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인 아셀렉스가 해외수출계약 성공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투자자들의 초청으로 이들에게 아셀렉스의 매출계획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번 싱가포르 IR은 지난 1월 홍콩 등과 마찬가지로 NDR(Non Deal Road show)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원기관 역시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KDB대우증권은 지난달 29일에 발표한 '크리스탈, 펀더멘탈 개선 국면 진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크리스탈은 2016년에 매출 201억원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BTO생명제약 인수효과 △아셀렉스 매출증대 △정부의 임상개발과제 지원 등을 꼽았다. 

이어 보고서는 "현재 크리스탈은 아셀렉스와 기타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해 해외 파트너쉽을 추진 중이며, 기술수출 성공 시 계약금 유입으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런 측면에서 "크리스탈은 펀더멘털 개선이 본격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보고서는 "홍콩 기관투자자들이 아셀렉스의 국내·해외 영업현황과 전망, 파이프라인의 현황과 계획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며 "이 자리에서 아셀렉스의 특장점, 해외진출 상황과 전망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슈퍼항생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약물들에 대한 개발현황과 계획 등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현지 해외투자자들의 슈퍼항생제의 개발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그램 양성의 세균 특이적인 MRSA(항생제 내성 세균) 치료제로, 미국에서 전기임상2상을 마쳤으며 환자 전원이 완치되는 결과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소개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국내유일의 신약개발 성공체험을 가진 경영진과 우수한 연구인력 그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의 신약발굴 기반기술을 가지고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관절염과 암 등 질환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분자수준에서 규명해 활성부위에 정확하게 결합하는(구조화학단백질체학 기반기술) 신약후보를 발굴하여, 임상개발하고 있으며, 2015년 2월 5일 국내 22호(바이오 벤처 첫 번째) 신약으로 승인 받은 아셀렉스(골관절염치료 진통소염제)를 비롯하여 분자표적항암제(코드명: CG200745), 슈퍼박테리아항생제(코드명: CG400549) 등이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당사의 신약발굴 기반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ature에 국내 최초로 발표 논문이 표지에 선정된 바 있고,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일본제약사인 다이치산쿄(DAIICHI SANKYO)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하는 등 신약 발굴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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