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승률 1위는 베네수엘라 증시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올해 들어 지금까지 세계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증시는 베네수엘라 증시로 나타났다.
    
한국의 코스닥시장은 7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은 26%로 중국 상하이지수의 9%의 3배에 달했다.
    
7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올들어 지난 4일까지 세계 60개 주요 국가대표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증시는베네수엘라로 무려 239.94%에 달했다.
    
이는 중국 선전의 57.81%(2위)와 아르헨티나의 52.36%(3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재정적자와 정치적 혼란에도 지난 5월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5월에는 한 주만에 73% 폭등하기도 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연율 100%를 웃돌고, 볼리바르화가 폭락하면서 대체 투자처인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탓이다. 베네수엘라는 자본통제가 강해 해외로 투자처를 돌리기도 쉽지 않다는 점도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몰리게 한 요인이 됐다.
    
한국의 코스닥 지수는 올들어 26.3% 올라 7위를, 코스피지수는 3.07% 상승해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연초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 종목은 버블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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