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가 유동화증권 발행을 늘리며 중소기업들의 자금 지원 확대에 나섰다. 

24일 2천255억원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만 7번째로, 신보는 오는 12월에도 유동화증권을 한차례 더 발행할 계획이다.

24일 발행한 유동화증권에는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업황이 어려운 해운사들의 특별차환자금을 440억원 이상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신보스타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상당하다. 

157개 중견 중소기업에 대해 1천815억원을 지원한다. 

대부분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은행 대출과 달리 기업평가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을수 있어 중견 ·중소기업들에게는 신보 유동화증권 자금지원이 반갑지 않을수 없다. 

중소기업들은 어느정도 규모가 되야 신보의 유동화증권 지원을 받을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이형열 신보 자본시장센터 팀장은 "외형이 어느정도 갖춰있어야 되지만, 꼭 외형만을 보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꼭 '정량(定量)'적인 것만이 아닌 기술 등 '정성(定性)'적인 평가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유동화를 지원받으려면 전국 신보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아 보라"고 권한다. 

신보의 유동화증권 자금 지원은 한국기술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의 등급을 받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없다. 

각 지점에 방문해 신보 자체의 평가를 거치면 된다. 

그래도 지점 방문전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알아야 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팀장은 "꼭 정해진 한 부분의 평가기준만을 적용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자료는 재무적 자료다. 

지점 방문때는 과거 재무제표,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부가세자료 결산 자료정도 준비하는게 좋다.

강소기업군에 속하면 매출 등 외형이 기준에 모자라도 유동화증권 자금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중견후보기업, 신보스타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으로 분류되면 0.2~0.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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