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현대차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와 유로화가 큰폭으로 떨어져 환율 효과가 희석됐다.

현대차는 그러나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1~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8% 감소한 1조50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3조4296억원으로 10.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25.3% 줄어든 1조2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재경본부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가 이종통화 약세로 희석됐다"며 "엔저(엔화약세)를 활용해 미국시장에서 판촉을강화한 일본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가 늘어났고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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