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외국인 순매도 규모 5조원 달해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중국의 '위안화 쇼크' 이후 한 달간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통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달 11일 이후 한국 주식시장(이달 9일 기준)에서 순매도한 외국인 자금은 41억7천333만 달러(4조9천808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에 한국의 코스닥지수 하락률과 부도 위험 상승 정도는 세계 주요국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중국 악재에 한국이 받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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