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약 750만 명의 시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참으로 의미 있고 어쩌면 당연한, 해외동포사회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국민 일원으로 세계 어느곳에 살더라도 구석구석 살펴 헤아려 끈끈한 연대의식 또는 뭉쳐 거대한 동포애 정례화에 기여하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를 바래봅니다.

디아스포라의 가슴아픈 환경을 탓 할 것이 아닌, 견디어온 한많은 세월을 극복해낸 해외동포사회, 앞서거나 뒤처진 개인적 입장을 동시에 포용하여 함께 더 낳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세력화로 거듭나고 대한인의 강한 25시 형 사회를 형성해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여러나라를 비즈니스로 다녀본 해외동포사회를 살펴본 경험에서 열악한 환경, 국가로부터 버려진 듯한 외로움, 3세대부터 조상의 나라를 잊혀가는 현실, 이민족의 서러움과 괄시와 언어 불편을 겪는 온갖 생활환경, 그렇지만 불굴의 의지력, 또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헤쳐가는 대한인의 투지, 놀라운 생존의 모습에서 나는 눈물로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해외동포사회의 민낯엔 성공과 실패적 환경에서 겪는 갈등과 반목이 공존 하고 있는듯한 느낌도 때로는 받습니다.

더욱이 남-북 간의 이념으로 갈라진 문제는 동포사회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안타깝고 차라리 슬펐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대인들은 부지런하고 생존 능력과 단결하는 동포애 는 어느 민족도 따라갈 수 없는 24시 형 인간이라 불리며 부를 쌓고 나라의 위기가 발생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는 나라 사랑 정신은 큰 장점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대한민족은 유대 민족보다 더 강한 의지력 그리고 생존력으로 25시 형 인간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 가지 옥의 티가, 단결 할 수 없다는 단점이며, 나라가 위급할 땐 기피하는 성향을 보이고 불운에 직면하여 대항할 의지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금번, 해외동포언론사협회의 발행 대표자들의 포럼에 동분서주하며 바쁜 일정, 소화해낸 김훈 회장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해외동포언론사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