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물가와 고환율에도 금번 5월 연휴에 해외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5월 초 황금연휴(1-6일) 기간 국내 카드 소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3.1%)에 그친 반면, 해외 카드 이용 실적은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골목상권 경제상황이 심각하지만, 이달 초 '황금연휴'만큼은 좀 낫지 않을까 기대가 있었지만 소비 반등은 없었다.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없으면 내수 진작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골목상권의 위축, 내수 부진, 소비심리 위축, 가는 곳마다 지역경제가 고통받고 있었다.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임에도 해외로 발길을 돌린다는 것은 민심에 역행되는 행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만족과 가치 있는 경험을 기대하며 지출을 택했다지만 우리의 내수경기 침체와 정치 현실을 놓고 볼때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경제연구원)는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불과 4개월 만에 0.8%p 하향조정하며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며, 1% 이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한국 경제가 더욱 암울해진다. 다시금 긴장감을 갖고 경기회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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