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화 시대다."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핸드폰으로 보내 오고 있다.
보내준 사람에게 자신이 보기 싫다고 해서 당신은 앞으로 그런 내용의 글은보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앞으로는 안 보내줄 것이다.
싫든 좋든 다 읽도록 하는인내가 절실하다.
세상 살이가 그 안에 녹아서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글만 보내도록 주문한다면 그는 곧 우물안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 뻔하다.
전체를 아울어 볼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지혜의 깊이나 넓이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지혜란 진정 숭고한 것이다. 곡식이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그래도"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만 있는 이어도 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 듯 괴로울 때,한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온몸을 휘감을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 입니다.
"그래도"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잖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단다"
같은 격려문 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그래도"는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입니다.
당신의 "그래도"는 안녕하십니까?
"그래도"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그래도" 에 아직까지 다녀오시지 않고 "그래도"라는 섬이 있는지 조차 모르셨다면 그래서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세상을 살면서 무거운 짐 한번 안지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에 치이면서 눈물 한번 안흘린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속에 열심해도 몸 한군데 안 아퍼본 사람이 있을까요?
지금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짐이 있다면 지금 마음속에 울고있는 눈물이 있다면 지금 내몸을 괴롭히는 병이 있다면 "그래도" 에 다녀오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고 세상을 느끼는 마음이 긍정으로 바뀔겁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그래도" 섬 옆에 있는
"나보다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까지 꼭 다녀오세요
"나보다도" 섬에는
당신의 천사가 있다네요!
윤금영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