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인생살이가 항상 즐거운 것만도 아니다 보니 고난과 좌절을 맛볼때는 복 타령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돈복도 자식복도 없어 혹시 이런 한탄을 해보지 않으셨는지요?

우리는 실로 수많은 복을 바라며 삽니다.

잘살기를 바라고 호의호식하기를 바라고,좋은 여자ㆍ남자 만나 잘살기를 바라고,건강하기를 바라고 공부 잘하길 바라고,좋은 학교에 좋은 직장 얻기도 바라고,좋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등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말처럼 자기 가진 마음만큼 더도 덜도 아닌 그만큼 살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사는 모양이 자기 마음의 표상인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근면함을 가지고 있으면 근면하게 살 것이고, 자기 마음에 게으름이 있으면 게으르게 살 것입니다.

똑같은 일이라도 사람의 마음과 잘 조화하면 잘될 것이고 융통성이 없으면 잘 안될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 상대를 대하는 것,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이루어지기에 복을 가진 자가 잘 살고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복이 있어야 복이 있는 법입니다. 

사람이 복이 없는 것은 자기 마음속에 복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편 1절에 다음과 같이 번역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함께 앉지 아니하며,"

이 절에서 언급하는 요지는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법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을 福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 처럼 마태복음 5장에도 그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원어성경에는 “복이 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과 팔복의 복은 그 지향이 비슷합니다. 

시편1편의 복이 자기 자신만의 복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생명을 전하는 복이었듯이 팔복의 복 또한 다른 이를 복되게 하는 복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하게 사는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다른 이를 복되게 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인생 복되게 영적ㆍ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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