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평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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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부의장 박영완)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 구베이 밀레니엄 호텔에서 ‘제21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영완 부의장, 김영준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 남정주 상하이협의회장, 김완택 광저우협의회장, 채규전 칭다오협의회장, 박기락 베이징협의회장, 동승철 사무처 차장, 이오갑 사무처 과장, 김동언 사무처 주무관 및 1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하였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지역 협의회 및 지회별 활동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였다.

 박영완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자리에 함께하신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되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영완 부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지역회의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국내법을 준수하면서도,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 거주하는 한인사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 조선족 동포들과의 협력을 통해 탈북민 지원 및 인도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동승철 사무처장 또한 개회사를 통해 “통일의 개념이 단순한 실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문위원들이 헌법 및 자문회의 법에 명시된 통일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재고하길 바란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통일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범민족적 의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이번 행사가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평통의 해외 자문위원들이 현지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가 통일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이 통일 비전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공공 외교의 역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중 간의 이해와 협력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간 협력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꾸준히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재외동포 청소년의 통일 대한민국 비전 공감대 확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다차원적 노력’, 그리고 ‘현지 동포사회의 자유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 확산’이라는 주제로 각 지역협의회를 6분임으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각 조가 열렬한 토론과 발표를 마친 후, 현지 동포사회의 지지 확산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제안한 3분임이 1등으로 선정되었다.

3분임은 첫째, 역사를 통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사건들을 스토리화하여 중국 내에서 역사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통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둘째, 참여형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민과 한인 동포가 함께하는 정기적인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간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강조하고 통일 지지 기반을 확장하자는 제안을 했다.

셋째, 학술적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를 통해 통일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고, 독립운동에서 중국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학문적 근거에 기반한 통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들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자문위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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