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정(留人情)이면 후래(後來)에
호상견(好相見)이니라"
모든 일에 인자하고 따뜻한 정을
남겨두면 뒷날 서로 좋은 낯으로
보게 된다는 뜻으로 명심보감에 나오는 구절이다.
근원이 깨끗하고 후덕하면 그 인생
흐름도 깨끗하고 복받는 법입니다.
근원이 흐리고 탁하면 그 흐름도
흐리고 탁해집니다.
사물의 모든 것은 근본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인지
겸손(謙遜)한
사람을 만나면
한번더 쳐다보게 되고
가까이 하고 싶어집니다.
순수(純粹)한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맑아지고
친해지고 싶어 집니다
밝은 사람을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희망(希望)
이 샘솟 습니다.
용기(勇氣) 백배(百倍)하여 열정(熱情)으로
최선(最善)을 다하는 사람을 만나면
엔돌핀이 무럭 무럭 자라
덩달아 힘이 납니다.
늘 처음처럼
내 기억(記憶) 속에 넣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나에게 겸손, 순수,밝음, 열정을 느끼게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 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을 아무런 대가없이 사랑해 주거나
관심(關心)을 보여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남의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선,
이기적(利己的)인 마음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他人)을 존중(尊重)하고
배려(配慮)하며 살아야 한답니다.
하나의 횃불에서
몇 천 명이 불을 붙여가도
그 횃불의 밝기는 변화(變化)가 없듯이,
사랑도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따뜻해져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가슴에 넣고 싶은
좋은 사람을 생각하며...
비우고 나누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원호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