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한 아침입니다.

폭염이 물러간 가을의 초입 하늘은 더욱 높게만 느껴지고 푸르름이 더해져 선선하게 느껴지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꽃은 피어야 향기가 나고, 바람은 불어야 시원하듯 우리네 인생도 즐거워야 행복한 법입니다.

행복감의 밑바닥은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랍니다. 

말을 하지 않고 미소도 짓지 않고 자기 마음속으로만 한다면 상대는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감사의 표시와 미소는 행복의 지름길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좋은 말은 많이 할수록 에너지의 원천인 엔도르핀이 솟구친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마음 중에 쉽게 늙어가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내 자신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마움에 인색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감사한 마음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범사에 감사하라!"란 종교적인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먼저 자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스스로 그런 마음을 가지면 타인이나 모든 사물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이시형 박사가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무엇인지 기자가 물었다, "눈 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을 먼저 한다고 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이 말에 다들 공감하실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면서 감사의 상반되는 말들을 자주 듣고 삽니다. 각박하다는소리, 불평과 불만의 소리도 들리고 시기와 질투의 소리도 들립니다.

욕구불만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릅니다.

이런 것 들을 단번에 잠재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괴 미소입니 다.

"이 만큼이라도 남겨 주셨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얼마나 더 좋은가!" 나태주 시인의 '감사'라는 시 전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작고 크고, 좁고 넓고,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조그만 것이거나 보잘것없는 것에서도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 밖으로 나서면 이름 없는 풀꽃에도, 새에게도, 길고양이에게도, 하늘의 구름에게도, 버티고 서 있는 나무에게도 "너가 나를 반기는구나!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때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상대에게 미소를 머금을때 그 순간이 행복입니다.

최원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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