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 발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 이어가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환구시보 11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세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5월 중국의 교역 총액은 5,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3,023억 달러로 7.6% 증가했으며, 수입은 2,197억 달러로 1.8% 증가했다.
5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액이 1조 4,008억 달러로 2.7% 증가했고, 수입은 1조 636억 달러로 2.9% 증가했다. 교역 총액은 2.8% 증가한 2조 4,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아세안 향 수출 증가율이 22.5%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미국 향 수출도 4월의 -2.8%에서 5월의 +3.6%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는 중국 전체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는 기계전자제품과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각각 7.5%와 8.1%로 크게 개선되었다.
5월 중국의 집적회로 수입은 17.3% 증가하며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과 더불어 미단조·압연 동(구리) 수입량과 수입액도 각각 17.4%, 25.6% 증가했다.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8.8% 증가한 152억 3,3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5월 누적 기준으로는 12.9% 증가한 709억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중국 경제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교역에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