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의 손, 우리에게는 세 개의 손이 필요합니다.
오른손, 왼손, 그리고 겸손입니다. 두 개의 손은 눈에 보이지만 겸손은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습니다.
겸손(謙遜)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합니다.
부자가 없는 체하기 보다는 식자가 모른 체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가진 재산이야 남이 안 보이게 감출 수는 있지만 아는 것은 입이 근질근질하여 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3의 손!
살면서 꼭 필요한 손입니다.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 남을 무시하는 '오만', 남을 깔보고 업수이 여기는 '교만', 남에게 거덜먹거리는 '거만', 이 '4만'의 형제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겸손'뿐입니다. 살면서 적을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좁고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 명의 친구보다도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고 성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겸손은 천하를 얻고 교만은 깡통을 찬다!"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고 하였습니다.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윤금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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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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