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살로 추정합니다.

지구의 지질시대를 더듬어 보면 어려운 용어도 많고 쉽게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질시대를 살펴보면 지구가 생겨난 46억 년 전부터 5억 7천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 이전까지의 시기를 선캄브리아대(Precambrian Eon)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5억7천만 년 전부터 2억4천5백만 년 전의 기간이 고생대입니다.

이어서 2억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기간을 중생대라고 일컫지요.

6500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지질학적으로 신생대라고 분류합니다.

대(代)의 구분은 지구상의 생물진화에 주요한 변화를 반영하여 구분하기로 국제협약으로 정했습니다.

중생대에는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이 나타났고 육상식물도 다양하게 등장하는 시기였습니다.

6500만 년 전부터 시작된 신생대는 포유류와 개화식물(開花植物) 및 속씨식물의 전성기가 되었습니다.

신생대에는 지구의 1/3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인 빙하기가 있었는데 이 때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되기도 하였습니다.

해죽순은 열대지방의 갯벌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鹽生植物:바다 등 염분이 많은 땅에서 사는 식물의 총칭)이지만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후기에 생성된 화석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유추해볼 때 해죽순이 지구상에 등장한 시기는 최소한 7000만 년은 넘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 사이에 지구에는 빙하기까지 있었는데 그 혹독한 기후의 변화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해죽순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표상(表象)이 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최초로 등장한 것이 550만 년 전인 것에 비한다면 해죽순은 참으로 대단한 식물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미얀마의 오지 바다에 자생하는 이름없는 초목(草木) 정도로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해죽순이 근래 염증을 잘 잡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차(茶)나 나물, 그리고 음료 등에 이르기까지 식품과 제약 등 여러 부문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경우 TV 등에서 잇몸약으로 선전하는 유명 제약회사의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죽순의 염증 치료 성분이  뛰어나다는 소문은 이제 정설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해죽순은 잇몸질환에만 잘 듣는 것이 아니라 피부질환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염증을 다스린다는 사실이 체험자들의 입을 통하여 회자(膾炙)되면서 이제는 국민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식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해죽순이 군계일학(群鷄一鶴)은 효능도 뛰어나지만 맛이나 색상 또한 세상의 어떤 다류(茶類)식품에 비견할 바가 아닌 데다 식품제조에 혼입(混入)시켰을 경우, 그 식품 본래의 성질을 살리면서도 맛이나 식감은 배가(倍加)되는 특성을 갖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하긴 세상에서 가장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홍삼의 75배에 이르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해죽순의 특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해죽순의 성분을 볼때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식품·의약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대열 보건식품 연구개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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