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약 1조50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양국 교역액도 크게 줄어
EU,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았다면 2023년 교역액이 7000억 달러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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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3일 기자들에게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와의 경제적 연결 끊기로 EU가 약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968조 원)의 손실을 입었고, 양국 교역액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3일 보도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EU가 제재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축소 결정으로 약 1조5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3년 유럽연합(EU)과 러시아 간 교역액이 4170억 달러라고 귀띔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았다면 2023년에는 7000억 달러(한화 약 918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2년 양국 교역액은 사실상 2000억 달러다. 올 상반기에는 약 460억 달러로 연간으로는 1000억 달러 미만으로 추산된다.

그루시코 외무차관은 또 내년 EU-러시아 교역액이 500억 달러대로 떨어진 뒤 이 지표는 계속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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