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제 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흘간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치고 마침내 막을내렸습니다. 

지난 20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의 개막식에는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참석한가운데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는"국화꽃 향기 백제왕도 익산에 깃들다"는 주제로 중앙체육공원뿐만 아니라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등에서 펼쳐졌습니다.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외지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 가을낭만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속에 펼쳐진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익산을 방문하였고 약 70여만명이 이곳 축제장을 찾은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들로 익산중앙체육공원 축제현장은 초만원을 이루었습니다. 

국화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다정한 연인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연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 바빴습니다. 

휠체어로 부모를 모시고 온 자식들은 노모와의 추억을 남기느라 효심을 아끼지 않았고 많은 장애인 단체에서도 국화축제를 찿아 밝고 환하게 웃음지으며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국화꽃이 아주 많음을 표현하는 말이 사실 "천만송이"지 이곳 축제장의 국화꽃은 1억송이도 넘을 것입니다. 

충남 아산시의 피나클랜드 수목원에는 "삼천만송이 국화꽃향기"축제가 있습니다. 

삼천만송이 국화축제라하니 관광객들에게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보다 3배가 되는 3천만송이 규모의 축제로 인식되어 자칫 익산시의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위상에 금이갈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익산시는 여기에 대해 "억 만 송이"등등의 표현에 많은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앙체육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국화꽃으로 덧입혀진 미륵사지석탑, 말, 하트, 풍차등등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많아 사진으로 추억남기기에 바빴습니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어제막을 내렸지만 익산시는 11월5일까지 계속 전시 할 예정에 있습니다. 

아직 바빠서 가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면 여유롭게 국화꽃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추천 해 드립니다. 

축제기간중에 아직 꽃 봉우리가 만개하지 않은 화분들이 많아 축제 후가 오히려 활짝 개화된 국화꽃들을 볼 수있어 아름다운 야간 조명과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익산시의 시화는 국화입니다. 

국화는 불로장수및 상서로운 영초로 시민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국화의 청초한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 그리고 강한 번식력과 적응성으로 익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익산시의 무궁한 발전과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는 의미로 국화를 익산시의 꽃으로 결정한 듯 합니다. 

참고로 익산시의 '시조'는 "비둘기"입니다. 공원과 야산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이며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길조로 다정하고 애향 화합하는 시민정신을 상징합니다. 

익산시의 '시목'은 "소나무"입니다. 늘 푸르고 척박한 토양에도 잘자라 미륵산등 시 전역에 자생하는 나무로 꿋꿋한 기상과 굳센 시민정신을 상징합니다. 

전국의 어느 시,군이나 '시화' '시조' '시목'을 상징하는 정신들이 있습니다. 

전주시의 경우 '시화'는 "개나리" '시목'은 "은행나무" '시조'는 "까치"입니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주관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의 노은희 주무관은 지역농가의 많은 협조와 도움으로 풍성한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였습니다. 

특히 특별전시장을 비롯한 가을낭만정원. 국화테마정원. 어린이정원등을 조성하고 포토존을 설치하여 아름다운 핸폰 사진 속 모습을 보며 탄성을 자아내는 모습은 곳곳에서 연출되었습니다. 

특별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하여 연일 길게 늘어선 모습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50여종의 신품종 국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분재전시관에서는 200여점의 깜짝 놀랄 작품인 국화분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만송이국화축제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조형물로 제작된 선물상자는 웅장함과 함께 미륵사지의 모습을 섬세한 모습으로 재현하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조형물은 익산을 대표하는 국보 미륵사지석탑이 담긴 선물상자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한 20주년 축제를 축하와함께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합니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에는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으며 대회말미에 사회자가 어른들의 즉홍적인 댄스제안에 5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폐막. 

※국화축제 70만명의 관광객 성황
※어제 폐막후 11월5일까지 관람. 

※제1회 만경강 가요제 내일개막.
※양현섭 만경강제전위원장 화합강조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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