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인도 학생은 2022년에는 32만 명에 이를 전망
캐나다 고위 외교관 1명의 추방을 반격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

인도와 캐나다의 관계가 계속 냉각되면서 인도 외무부는 캐나다 시민들, 특히 유학생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인도 외무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의 반인도 활동, 정치적 증오 범죄,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캐나다에 있는 모든 국민과 캐나다로 가려 하는 국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캐나다에 유학하는 인도 학생은 해마다 늘어 2022년에는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외교부는 특히 인도 유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인도 정부가 시크교 지도자 하디프 씨를 암살하고 이를 위해 인도 고위 정보관을 추방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인도 외교부는 "엉뚱하고 심술궂다"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하고, 캐나다 고위 외교관 1명의 추방을 반격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인도와 캐나다 시민권자인 하디프 씨 피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관리들은 왜 인도가 하디프 살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6월 18일, 45세의 Hardeep Singh Nijjar가 밴쿠버 교외의 시크교 사원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생전에 시크교 분리주의를 추진하며 시크족이 인도 펀자브에서 칼리스탄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하디프는 2020년 7월 인도에서 테러범으로 분류됐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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