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스마트팜 열풍, 과학으로 재배해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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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에 열정적이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메콩삼각주 곡창지대에 있는 호찌민시산업대학교 학생들은 농민들이 농사철 관련 요소들을 통제하는 데에 도와 주기 위한 기술인 ‘녹색 농업 솔루션’(ECO-HOUSE) 사업을 전개했다.

 

ECO-HOUSE는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개최한 2023년 제5회 ‘학생과 창업 아이디어’ 대회에서 학생부문 1위를 차지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타이 주이 뚱(Thái Duy Tùng, 은행재정학과 강사) 석사의 지도로 호 타인 후이(Hồ Thanh Huy, 리더, 전자기술학과 4학년생)학생과 레 호앙 민 쩌우(Lê Hoàng Minh Châu, 경영학과 4학년생)학생, 쩐 티 쩜(Trần Thị Trâm, 무역관광학과 3학년생)학생 등이 구현했다. 해당 학생 그룹의 제품은 정원에 설치되는 작은 장비로 모바일 원격 제어 어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온도, 습도, 물량, 토양 영양, N-P-K 함량, pH 등 중요한 지수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이상 문제가 생기면 인식해 경고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물과 전기 절약 등에 도움이 됐다.

 

호 타인 휘 학생은 정원사들이 보증이 없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원산지 상품을 농부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당 학생 그룹은 농민들이 농산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친근하고 이용하기 쉬운 제품들을 개발해냈다. 타인 휘 학생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와 친구들은 모두 농가에서 태어나고 메콩삼각주에서 자랐습니다. 농사를 직접 해 보지는 않았지만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농업을 전공하면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바로 저희 지방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선택과 재배 일기를 가진 ECO-HOUSE는 농부들이 관개용수와 영양분 제공을 모니터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각 ECO-HOUSE 시스템은 정원사의 재정과 요구에 적합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다. 레 호앙 민 쩌우(Lê Hoàng Minh Châu) 학생은 해당 사업이 농민들과 협동조합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띠엔장성과 벤째성의 두리안과 사과, 자몽과 붕따우시 난초 정원 등에서 시범 적용됐다.

 

"현재 농민들은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지만 옛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아직 꺼리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옛 방식을 다 없애지 않고 옛 방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ECO-HOUSE 기계뿐만 아니라 앞으로 디자인 상담, 농산물 수확 솔루션,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등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고자 한다. 이외에 ECO-HOUSE 기계를 통해 이용자들은 재배 규정, 상품 원산지, 토양 함량, 토지 화학물질 여부 등을 알 수 있어 베트남 농산물 가치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호 타인 휘 학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는 채소장사라고 서로 농담하는 데요. 앞으로 저희가 농산물도 판매하고 농산물 판매 지원 기술도 개발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 졌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쩐 티 쩜(Trần Thị Trâm) 학생은 ECO-HOUSE 기계가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기를 바랬다.           

 

"저희는 농민들이 청정농산물을 판매하고 상품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아웃풋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ECO-HOUSE가 국제 기준을 맞춘 더 많은 기능이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ECO-HOUSE가 세계 많은 국가로 수출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호찌민시산업대학교 무역관광학과 부학과장인 응우옌 꾸옥 끄엉(Nguyễn Quốc Cường) 박사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디지털 농업 플랫폼 생태계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ECO-HOUSE와 같은 사업들은 농업계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가격 감소, 농산물 품질 향상, 이익 향상,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에 기여할 것이다. ECO-HOUSE는 시작에 불과하지만 농민들이 더 잘 경작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비료와 살충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무역관광학과는 프로젝트를 점점 더 개발해 공동체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의 과학기술 연구 결과 전개와 상업화 모델(기업 스핀오프)로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조언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역사회를 첨단기술이 있는 농업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ECO-HOUSE 사업이 다른 사업과 다른 점은 학생들이 각 토양 샘플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농민들의 경작 습관과 요구사항을 직접 알아봤다는 것이다. 학교와 농민 등의 지원과 응원으로 ECO-HOUSE 사업은 향후 녹색 농업 사업들에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발전, 특히 베트남의 디지털 농업 플랫폼 생태계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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