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이 일반적으로 6~7월에 상승한 다음 10~11월에 다시 상승
올해의 가격 상승 영향은 너무 과하다는 평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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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도 토마토 가격은 445% 급등해 휘발유보다 비싸다.

악천후로 인도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면서 휘발유와 정치적 영향력 등을 비교하는 소셜미디어 열풍이 불었다.

지난달 일부 재배지에서는 기온이 정상보다 높은 강한 비가 내려 이 작물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쳐 올해 가격이 종전의 5배로 올랐다.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6월과 7월의 유익한 생산 월에 비싸지만 올해의 가격 상승 영향은 너무 과했다는 평가이다.

토마토와 양파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에서 격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쉬우며, 가격 급등은 항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인도의 일부 여당은 양파 가격을 통제하지 못해 선거에서 진 적이 있으며 양파와 토마토는 인도의 주요 요리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야채이다.

높은 식품 가격은 또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인도 중앙은행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도 소셜 미디어는 토마토와 관련된 뜨거운 줄거리로 가득 차 있다.

한 사진에서 토마토는 휘발유와 디젤을 놓고 달리다가 1kg당 아이폰을 공짜로 교환할 수 있다는 대목이 나왔다.

인도 소비자 사무, 식품 및 공공 유통부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6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토마토 소매 가격은 2023년 초 kg당 22루피(약 1.45달러)에 비해 킬로그램당 120루피였다.

이에 비해 수도 휘발유 가격은 L당 약 96루피다.유튜브의 한 동영상은 정치인을 매수하는 것이 토마토를 사는 것보다 싸다고 놀렸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아비셰크 굽타는 보고서에서 인도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5월 3.3%에서 6월 4%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추정치는 사용 가능한 일일 가격 데이터에 표시된 토마토, 콩 및 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기반으로 한다.

가격 급등은 범죄까지 부추기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한 농부는 15만 루피(한화 약 236만 원) 상당의 토마토가 도난당했다고 보고했다.

로히트 쿠마르 싱어 인도 소비자, 식품 및 공공 유통부 소비자 부서의 최고 책임자는 주요 생산 지역의 유익한 생산으로 인해 토마토 가격이 일반적으로 6~7월에 상승한 다음 10~11월에 다시 상승한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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