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건강수명이라 함은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지금의 70대가 예전보다 더 건강한 것은 영양상태의 개선 때문이다.

75세까지는 지적기능, 체력, 내장기능 등이 중년과 큰 차이가 없다.

80세, 90세가 되면 70대처럼 건강하게 활약할 수는 없다.

의학의 진보로 평균수명만 연장된 것이다.

회춘하는 약과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장기는 새로워질 수 있지만 뇌는 회춘되지 않고 노화는 계속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일본에서 사망자들을 해부해 본 결과 85세가 넘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따라서 건강한 80대를 연착륙하기 위하여는 70대가 매우 중요하다.

늙음을 기피 할 수는 없다.

고령자의 건강은 뇌의 기능을 80대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젊은 시절의 맑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80대 초반이 되면 무슨 일에도 의욕이 없고 흥미가 없으며 사람 만나는 것조차 귀찮아서 외출도 싫어하게 된다. 

이것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두엽의 노화와 남성 호로몬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여러 활동을 습관화하면 80세 이후에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좋은 생활습관 만들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젊을 때 출퇴근하듯 규칙적이고 일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라. 늙어서도 계속 일하라.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은 최고의 보약이다.(격렬한 운동보다 느슨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햇볕을 쬐어라. 숙면이 되고 의욕이 향상된다

넘어지지 말라. 고령자는 3주간만 입원해도 금방 쇠약해진다.

고령자는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 심장질환이 없다면 좀 통통해도 괜찮다.

고기를 먹자. 콜레스테롤은 행복물질 생산과 의욕이 향상된다.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참지 말라.100살까지 참을 필요 없다.

요리를 해보라. 새로운 것의 도전이 된다.

변화있는 생활을 하라. 매일 단조로운 생활의 반복은 '완고한 노인'이 되기 쉽다.

운전면허 반납하지 말라. 고령자 운전사고는 결코 높지않다. 운전을 그만두면 간병 받을 확률이 2배 높아진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라.

배울 것이 있으면 독학으로 하지 말고 모임에 참가하여 토론도 하고 수다도 떨어라.

그리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1분30초 법을 기억해서 생활화 해야한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야할 때 지켜야 할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때는 갑작스럽게 깨어서 정상적인 생리적 요구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1분 30초 법"을 숙지해야 한다.

누군가가 건강상태가 좋았는데 밤에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하는 얘기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뇌가 조금더 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한데 쉬지못함으로 인해 뇌졸중이 일어나기 쉽다.

그 경우들이 대부분 혈액순환과 관계된 <기립성 빈혈>에서 비롯된 뇌졸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긴 시간 앉았거나, 누었거나 잠을 자다 일어나면 온 몸에 가라앉았던 혈액이 뇌에까지 전달될 시간이 필요한데 모든 조직들이 퇴화하고 있는 중장년들에게는 그 시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 30초씩 3번에 걸쳐 <1분30초 법>을 습관 들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어서 꼭 잊지않도록 습관적으로 지켜야 한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잠에서 깨었거나, 누었다가 일어날 때는?

1. 눈을 뜨고도 약 30초 가량 그냥 누워 있는다. 

2. 일어나면 침대 아래로 발을 내리거나 앉은 자세로 30초 가량 그대로 있는다.

3. 곧게 일어설 때도 위기를 염두에 두고 30초 정도 느린 동작으로 몸을 세운 뒤 움직인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 나이에 관계없이 갑작스런 뇌졸중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

예방은 치유보다 낫다.

김의신 의학박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