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은 고속도로 건설및 공사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하여 1974년에 조성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전주지역에 수목원을 조성한 것에 대해 전주 시민들과 많은 전북도민들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에는 조경수 포지로 시작된 수목원이 현재는 10만평이라는 넓은 부지위에 약 3,7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고 전시되어 많은 도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꽃과나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전주수목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생태문화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자산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주 수목원은 CBS 기독교방송국 앞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과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말 그대로 자연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산책코스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그리고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대 자연의 보고입니다.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4월을 맞이하여 온갖 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전주 수목원은 이제 많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각 구간마다 수생.덩굴. 염료식물원 계류원. 암석원. 일반수목원. 어린이수목원. 대나무원. 활엽수 숲. 무궁화화원.죽림원. 약초원. 들풀원ᆢ 

육묘온실. 새싹마당밭. 장미원. 동물장. 피크닉쉼터등 다양한 볼거리등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있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자연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따라 걷노라면 온갖 꽃들의 향연과 이름모를 많은 식물들이 반갑게 반겨줍니다. 

그리고 대나무 숲등이 반갑다고 손짓하는 모습에 절로 힐링이 되어지는 전주 수목원입니다. 

나무 .돌 .흙길 등을 따라 걷다보면 그 옛날 시골 고향의 추억과 향수를떠올리며 느끼게 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전주 수목원은 매년 약 70여만명이 찾아오는 지역의 고마운 쉼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목원에 가기위해서는 CBS 방송국 앞의 음침한 지하통로를 따라 유턴을 해야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익산.군산 방면에서 오는 차량은 CBS 기독교 방송국 앞에서 바로 우회전을 하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무료로 운영하는 전주수목원이 인기를 끌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진입로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차량으로 많은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이는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안쪽 지역인 원동지역에는 전원주택및 고급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원인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민들과 도내 각 지역에서 수목원을 방문하는 도민들을 위하여 전주시는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전주시가 월드컵 경기장 앞 쪽 도로에서 수목원으로 곧장 들어 갈 수 있는 진입로를 새롭게 개설 하기로 하였습니다 . 

전주시는 당초 작년 6월까지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전주 수목원쪽으로 추가 진입로를 조성하고 이길을 정원 길로 꾸밀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정이 계속 늦어지어 필자는 다시 전주시에 확인해 보았으나 작년 6월 공사가 10월 완공으로 미루어지더니 어느 덧 해가 바뀌어 2023년 4월이 되었습니다. 

필자는 전주시청 담당부서에 확인 해 본 결과 토지 보상 문제가 또다시 늦어지어 진입로 공사 진척이 늦어진다고만 말 할 뿐입니다. 

진입로 토지 보상에 대해서는 민원인들과의 마찰이나 충돌없이 원만한 보상과 합의로 조속히 해결되어 착공에 이루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사이동과 적극행정의 방관으로인해 지연되거나 담당자가 새롭게 바뀌었을 때 사업의 진척은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필자는 또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공무원중에서도 각자의 성격이나 업무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어떠한 업무를 맡느냐에 따라 달란트대로 성과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공적인 사업을 펼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민원인들과의 토지 및 재산피해에 대한 보상은 보통 해당과에서 처리하는것이 보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민원 해결에 대해서는 전문 담당 공무원을 양성하여 전담 배치하고  과에 상관없이 조속한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새롭게 개설하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에 전주시의 모든 보상 문제와 민원 해결 문제에 대해서는 일명 "전문 해결사 공무원"이 전담하게 한다면 전문성과 노하우가 쌓이고 문제 해결 능력도 자연스럽게 성과로 나타 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전담해결사 ○○○팀장등 전문성있는 공무원에게 맡기게 된다면 모든 해당 사업부서의 담당자들은 또 다른 빠른 일처리를 처리 하게 될 것 이고 이는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금번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목원 방향의 직선거리 보상이 늦어지고 있음에 필자는 언제까지 연기만 계속 하고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새로 개설될 진입도로는 월드컵 경기장 방향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직선도로로 연장 650미터가 새롭게 개설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될때 월드컵 경기장의 드넓은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수목원까지 걸어가게 된다면 주차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입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하여 주말과 휴일에는 전기관광 셔틀차를 운행하여 누구라도 힘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시민들의 많은 환호를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개설될 진입로에는 돌담을 만들고 수국, 산딸, 나무등을 심어 보행친화적 휴식 공간인 "정원길"을 새롭게 만든다하니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수목원은 행락객이 많이 찾는 봄과 가을철등에는 협소한 주차장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마침내 진입로가 완공되면 월드컵 경기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정원길을 걸어 수목원에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수목원 가는 길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음에 시민들의 기대가 아주 큽니다. 

모처럼 전주시의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감사드리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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