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5.5%로 상향 조정
강한 경제 회복세에 서방기업들 눈독들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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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으로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맥도날드, 스타벅스, 랄프로렌 등 서방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맥도날드는 1월 말 지난해 중국에 700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고, 올해는 900개를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맥도날드가 미국에 매장을 열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에 3000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슐츠 임시 CEO는 이달 초 "나는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중국 내 성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아시아태평양의 양커 총재는 올해 자사 프리미엄 맥주 판매량이 100만l 이상인 중국 도시가 지난해 201개에서 22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2일 "버드와이저 아시아·태평양의 2023년 사업 성장은 중국 시장 실적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페스트리는 코치 및 케이트 스페이드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타페스트리가 자본 지출을 위해 마련한 3억2500만 달러(한화 약 4221억 1000만 원)의 절반가량을 중국에 새 매장을 내고 인테리어를 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이 오랫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엔진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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