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월 인플레이션 7.76%... 예상치보다 소폭 감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가려내는 핵심지수 역시 -0.04% 감소… 놀라운 수치
연간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은 수치 상회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멕시코의 주요 인플레이션이 2월 초 분석가들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로이터가 인터뷰한 멕시코의 경제학자들은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을 7.8%로 예상한 반면, 상반기 연간 헤드라인 실질 인플레이션은 전월 7.94%에서 7.76%로 낮아졌다. 

한편 일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가려내는 핵심 지수는 연 8.38%를 기록하여 -0.04%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연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멕시코 중앙은행의 목표금리인 3%에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1% 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 

목요일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상반기 동안 소비자 물가는 0.3% 상승하였고 주의 깊게 관찰된 핵심 물가 지수는 동기간에 0.35% 상승하였다. 

제이슨 터비 캐피털 이코노믹스 경제전문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게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회복은 중앙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전문가들은 또한 “긴축된 재정 여건, 내수 둔화, 멕시코 페소화의 반등, 원자재 투입가격 하락 등으로 인하여 핵신 지수가 다시 내려오려면 3~6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2021년 6월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멕시코 기준금리를 700 베이시스포인트 인상했다. 2월에는 예상보다 50 베이시스포인트 높은 11%로 금리를 추가 인상하였다. 

조나단 히스 멕시코 중앙은행 부총재는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에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명목금리는 11.25%에서 11.75% 사이에서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 금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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