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최소 3만3000명이 숨져
피해지역 지역사회가 초토화돼 수백만명 이재민 발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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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AFP통신 도하에 따르면 카타르 관리들은 이날 카타르가 월드컵 기간에 사용했던 이동식 주택 1만 개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기증해 파괴적인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최소 3만3000명이 숨지고 피해지역 지역사회가 초토화돼 수백만 명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카타르 관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절박한 수요를 감안해 우리의 이동주택을 이 지역으로 옮겨 터키와 시리아 국민에게 시급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축구 월드컵 때 이 이동식 주택들은 몇 주 동안 사용됐다. 카타르 관리들은 경기가 끝나면 기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카타르 관리들에 따르면 1차 이동주택은 13일(현지시간) 도하항을 떠나 튀르키예로 이동하며 앞으로 며칠간 더 많은 이동주택이 피해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12일 카타르 에밀 셰이크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지난주 지진 이후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터키에서 가장 큰 외국인 구조대 중 하나로 지상 구조 인원이 약 130명이다. 

또 100t의 원조 물자를 제공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르키예와 카타르 관계는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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