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가문이 이끄는 ‘월턴-페너 오너십’ 계약 발표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의 홈 구장 임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Empower Field at Mile High) / 사진=최규현 기자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의 홈 구장 임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Empower Field at Mile High) / 사진=최규현 기자

미국 유통기업 월마트(Wall-Mart)’ 가문이 미국 풋볼리그(NFL)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를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으로 인수한다.

지난 68일 월마트의 전 회장 롭 월턴과 그의 딸 캐리 월턴 페너, 그리고 사위 그렉 페너가 이끄는 월턴-페너 오너십은 구단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465,000만 달러(원화 약 58,000억 원)에 양 측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매각 금액은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에 매겨진 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보도하면서 월턴은 587억 달러(원화 약 74조원)의 순자산으로 세계에서 17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덴버 브롱코스는 슈퍼볼에서 통산 3차례 우승한 콜로라도주 최고 인기의 프로 스포츠 구단이다.

2015시즌에는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Peyton Williams Manning)을 앞세워 슈퍼볼 5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월마트 회장을 지냈던 롭 월턴은 콜로라도에서 살면서 항상 덴버를 존경해왔으며, 이 훌륭한 조직을 이끌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덴버를 인수한 월턴-페너 오너십에는 멜로디 홉슨(Melody Hobson) 스타벅스 회장의 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감독인 조지 루키스의 부인인 홉스는 2020년에 스타벅스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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