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카오의 로또 수입 195% 반등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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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운 겨울' 끝에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봄을 맞은 것 같은 전망이 나왔다. 

마카오의 2022년 도박 수입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마카오의 로또 수익이 2023년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마카오일보에 따르면 마카오 도박감독국의 자료를 인용, 최근 2022년 12월 행운의 베팅 매출액이 34억8200만 마카오달러(한화 약 5515억 1398만 원)로 11월의 29억9900만 마카오달러(약 4751억 9155만 원)보다 16.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간으로는 2022년 전체 도박 매출은 421억9800만 마카오달러(6조 6862억 7310만 원)로 전년 대비 51.4% 감소했다.

마카오의 도박업 수입이 줄어든 것은 중국 관광객의 감소가 큰 원인이다.

중국 본토는 마카오의 최대 관광객 원천이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도시 폐쇄로 해외여행이 빡빡해지면서 본토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경을 넘는 도박을 단속하고, 사증 발급에 있어서도 더욱 엄격한 규정을 도입했다.

싱가포르 일간 연합모닝은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 카지노 애널리스트는 중국과의 국경 재개, 마카오의 격리 해제 요구에 따라 2023년 마카오의 로또 수입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증가폭의 중위 전망치를 195%로 예측했다.

또한 마카오의 현재 6개 카지노 사업자가 최근 10년 동안 새로운 면허를 취득하여 주요 불확실성을 제거했으며 투자자들도 카지노 산업을 낙관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더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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