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기업 18곳에 대해 숏포지션 공개
2018년 1분기, 2020년 3월 당시에도 공매도 배팅

브리지워터(Bridgewater)
브리지워터(Bridgewater)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헤지펀드의 대부레이 딜리오가 이끄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주가 하락의 예측과 함께 57억 달러(원화 약 74,000억 원) 규모의 공매도를 배팅했다.

6월 중 유럽 내 기업 18곳에 대해 숏포지션을 공개한 브리지워터는 20181분기에 140억 달러, 20203월에 220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를 유럽 증시에 배팅했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배팅해 수익을 거두는 매매 방식이다.

세부 기업들 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10억 달러,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에너지에 75,200만 달러고 포함됐다.

또한 프랑스 BNP파리바, 독일 인피니언과 바이에르, 스페인 방코빌바오, 이탈리아 인테사산파올로도 목록에 들어갔다.

숏포지션을 보도한 블룸버그는 이번 포지션에 대해 주가 하락에 대한 순수한 이익을 위한 것인지 혹은 광범위한 헤지전략을 위한 공개인지 명확하지 않고, 공개 의무가 없는 소규모 공매도까지 포함하면 총 매도 포지션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렉 젠슨 브리지워터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공매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유럽과 미국에서 금융자산이 대거 이동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우리의 포지션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