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은 등 지폐형 기념메달 2,200종 21일부터 예약 판매
– 다양한 문화 유산 주제 기념메달 출시로 문화 향유권 제고

국보 반가사유상포스터=사진/조폐공사 제공
국보 반가사유상포스터=사진/조폐공사 제공

대한민국 대표 유물인 국보 반가사유상(옛 국보 제83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 지폐형 기념메달로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국보 반가사유상 지폐형 기념메달’을 21일 공개했다. 

조폐공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5월 ‘옛 국보 78호 반가사유상’기념메달을 출시한 바 있는데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옛 국보 83호 반가사유상’도 기념메달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가사유상(옛 국보 제83호)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면서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 비롯된 것이다.

국보 반가사유상=사진/조폐공사 제공
국보 반가사유상=사진/조폐공사 제공

기념메달 앞면에는 반가사유상의 전체적인 앞모습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로 재 디자인해 입체감과 예술성을 높였고, ‘국보 반가사유상’ 글자와 영문 ‘Pensive Bodhisattva’를 새겼다. 뒷면에는 ‘반가사유상’의 얼굴을 확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의 깨달음에서 오는 따뜻한 미소를 담았다.

‘반가사유상 지폐형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g) 200장, △은메달(99.9%, 10g) 2,000장등 총 2,200장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이다. 오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GS SHOP,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5번 출구)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현대H몰에서 25일(19시)에 모바일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기념메달 실물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7세기 전반 제작된 국보 반가사유상은 높이 93.5cm로 금동으로 만든 반가사유상 중에서 가장 크고 최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머리에는 세 개의 반원이 이어진 삼산관을 쓰고 있고, 균형 잡힌 신체의 형태, 풍만한 얼굴에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미소를 짓는 모습은 신비감을 주고 있다. ‘국보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 대표 유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11월 12일 상설 전시실 ‘사유의 방’을 개관하고,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을 기념메달로 기획하여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예술성 높은 문화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기념메달을 꾸준히 선보여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