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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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지난달 수출 쌀 가격은 톤당 415~420달러로 전월 대비 3달러 하락했고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농산품 가공시장개발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쌀 수출량은 286만 톤, 13억 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양은 10.3% 증가했지만 가치는 1%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수출용쌀 가격은 글로벌 공급 증가로 인해 계속 하락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인도의 쌀 가격은 풍부한 공급량에 따라 사상 최저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했고, 루피화도 가치하락을 동반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식량위기와 다른 지표로 세계 시장에서 다른 많은 국가의 쌀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국쌀은 5%하락하며 현재 톤당 445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지난달 초보다 5달러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베트남쌀이 41.9%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의 가장 큰 쌀 소비 시장이다. 지난달 필리핀에 대한 쌀 수출량은 91만5500톤, 4억 2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금액으로는 11%이상 증가했다.

한편, 베트남 시장에서 메콩 삼각주 지역의 쌀 가격은 kg당 40-500동 범위에서 약간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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