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판공호수에 2번째 다리 건설중
인도 외교부 크게 반발하며 용인 불허입장 발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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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와 중국 서부를 접하고 있는 분쟁 지역에서 중국은 효과적인 통제선을 가로지르는 판공 호수 위에 큰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고 인도 언론은 보도했다. 

이것은 1 월에 현지에서 확인 된 거대한 다리 다음으로 두 번째 다리다. 둘 다 탱크가 달릴 수있을만큼 충분히 크다. 

2020년 6월 15일 양국 군대 간의 충돌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났고, 그 결과 45년 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분쟁 지역에서 긴장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건설한 첫 번째 다리는 길이가 400 미터다. 너비가 8 미터라는 정보가 있다. 

인도 외무부는 두 번째 교량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건설 현장은 중국이 불법적으로 점령한 지역에 있으며 절대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분쟁 지역에서 인도는 군용 차량으로 운전할 수있는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의 교량 건설에 대응하여 인도의 관련회사는 분쟁 지역에서 인프라를 계속 개발할 태세다.

인도와 중국은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의 최고 사령관 수준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긴장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중국 국경은 약 3000km로 미정이다. 양국의 군대는 2020년 5월부터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로거헤드에 있었고, 2018년 6월 충돌로 점수가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다. 

두 나라는 분쟁 지역에 총 10만 명의 군대를 배치했다.

다리가 건설중인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중국과 인도가 국경 문제로 충돌했던 곳이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으며 아직까지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 통제선(LAC)을 사실상의 국경으로 삼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LAC 규모로 양측은 이를 따라 대포, 탱크, 전투기 등의 지원과 함께 수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판공호는 중국이 3분의 2를, 인도가 3분의 1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두 번째 다리를 신설하고 있는 것도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지역에서 근무했던 인도의 한 퇴역 장교는 “중국이 호수 북쪽과 남쪽 둑 사이에 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배치하는데 있어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인도군의 전술적 이점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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